잡담

갑자기 옛날 TV에서 방송이 안나온 이야기. 그리고 kbs

mt프로젝트 2018. 9. 23. 19:17
추석이라 고향에 내려와서 보니 동축 케이블을 바로 꼽아서 쓰던 옛날 TV에서 더이상 방송이 나오지 않는다.

원인을 몰라서 한참 알아보다보니 케이블TV 사업자인 CJ헬로 (구 CJ헬로비전)에서 2018년 2분기부터 아날로그 방송 송출을 단계적으로 중단 시키는 중이었다.
(http://m.ekn.kr/section_view.html?no=353204#_enliple)

안그래도 과거에 일반 공중파 아날로그 방송만 받아서 보다 수익성 문제로 2012년 부터 송출 중단 되었는데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3436188&cid=42346&categoryId=42346)
이때 어쩔 수 없이 케이블 tv에 가입해서 아날로그 방송을 수신하고 있었던 것인데 이것마저 종료된 것이다.

이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케이블 업체에 전화하여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방송을 시청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기까지 하고 생각해보니, kbs 놈들은 방송도 하나 쏘아주는것 없으면서 대체 무슨 자격, 무슨 권한으로 시청료를 강탈하는걸까?

어차피 kbs는 cj헬로나 skb 같은 기업들에게 수신료를 받아낼 만큼 충분히 받아 냈을터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미 브로드밴드 같은 업체를 통해 tv 방송 수신료를 충분히 지불하고 있는 상황에 수신료를 중복 부담 해야 할 이유가 하등 없는것이다.

그뿐인가? kbs가 공영방송이니 하면서 그만한 역할도 하고있지 않다. ebs만 봐도 그렇다. 과거의 ebs는 품격 있는 교육/교양/다큐멘터리를 만들어내던 방송국이었으나 이제는 그저 수능 방송이고 공적 역할 같은건 이미 저버린채 시청률을 높이고 광고비를 더 받으려는 편성 뿐이지 않은가?

의무를 다 하지 않은 자에게 이런 권리와 혜택이 주어지는건 옳지 않은 일이라고 본다.
이런 못돼먹은 운영이 언젠가 바로잡히게 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