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그룹사 대기업들 이름의 유래와 의미

국내 대기업들은 대개 50년 이상씩 되는 긴 역사들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들은 이름이 바뀌기도하고, 서로 합쳐지기도하고 분리되기도하며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

그런데 이 기업들의 이름들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어디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삼성 = 三星 (3 start)

과거에는 삼성의 로고에는 별이 3개 있었다. 따라서 원래의 이름 그대로 영작하면 three star가 되어야 하지만, 현재는 기업 CI를 바꾸었기에 그냥 국내나 국외나 samsung으로 쓰고있다.

그리고 CJ 그룹이 과거 삼성에서 분사되었는데, CJ는 원래 제일제당(Cheil Jedang)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여기서 한 글자씩 따서 CJ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LG = 럭키금성

 원래 LG는 락희 화학 공업사에서 출발한 럭키그룹에서 그룹 내부적으로 전자제품을 만들던 금성사(Gold Star)의 위상이 높아지며 럭키금성이 되었다가 LG로 바뀌었다. 현재의 CI는 Life is Good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LG그룹은 과거 LG + LS + GS + LIG 로 분사한 과거가 있다. 각각의 이름들은 LG와 어딘가 비슷비슷하지만 그 의미 자체는 잘 알려져있지 않다.

롯데 = 샤롯데(Charlotte; 샤를로트)

롯데의 명칭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에서 따왔다고 한다. 요즘에도 고가의 롯데백화점 상품권들을 살펴보면 이 샤롯데의 삽화가 들어가있다.

두산 = 斗山 말 두, 뫼 산

과거 두산의 창업주가 쌀을 한말 한말 쌓아올라 큰 산을 쌓으라는 의미로 지었다고 한다.

현대 = (現代, HYUNDAI)

말 그대로 현대를 의미한다. 국외에서는 '현대'를 번역하지 않고 발음 그대로 영어로 표기한다.

한화 = 한국화학

과거 한국화약그룹(Korea Explosives Group)에서 한화로 명칭을 변경한 이유 중 하나로는 영문 명칭이 의미상 너무 부정적이라는점이 꼽힌다.

현재 한화의 화는 華(빛날 화, 찬란할 화)로서 화약의 화(火)와는 다르다.

SK = 선경 그룹

선과 경에서 각각 S와 K를 떼왔다.

KT = 한국통신

Korea Telecom

이 외에도 다양한 그룹들의 명칭에 대해 생각나는게 있으면 향후 또 새로운 글을 올리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