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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mt프로젝트 2016. 9. 15. 17:15
얼마전 wow의 새로운 확장팩 "군단"이 출시되었다.
판다리아는 너무 wow 스럽지 않고 외전 스러운 느낌이라 몰입도가 부족했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 전개가 문제되었지만 이번 군단에서는 스토리가 꽤 재미나게 풀려가고있다. (여전리 타락이 남발되는 점이나, 갑자기 악역과 손잡고 싸우는 점이 있지만 크리스 멧젠이 은퇴하면서 앞으로는 좀 변화가 있을것으로 기대한다)

각 캐릭터들의 스킬이나 특징이 완전히 재설계 되면서 지나치게 많이 증가했던 스킬의 수가 또한번 많이 줄어들었으며 기존에 많이 해봤던 직업/특성을 새로운 느낌으로 플레이 해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너무 해야할게 많았던 주둔지를 대신하는 전당 또한 좋다. 이전에는 주둔지 하나만 관리해도 하루종일 일퀘 하느라 지칠 지경이었으니 훨씬 나아진듯하다.

다만 걱정이 되는점은 여전히 레벨업 구간은 단순히 노가다처럼 느껴진다는점,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면서 퀘스트를 하다 보면 레벨이 너무 올라버려서 해당 스토리를 끝까지 따라가기 힘든점, 각종 전문기술, 보조기술, 업적, 평판, 탈것, 업적 등 신경써야할 부분이 너무 많아서 여전히 진입장벽이 너무 높은점 등이 있어서 신규유저가 진입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는건 여전히 걱정이다.
그래서 길드가 있는것이고 친구초대가 있는것이고 그렇겠지만.....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번 "군단"은 꽤 재밌게 뽑힌것 같다. 사람들이 드레노어에서 너무 실망해서 그런지 mmorpg자체의 인기가 줄어들어서 그런지 유저 숫자는 예전만 못하긴 하지만 그럼 어떤가? 내가 재밌게 즐길만한 사람들이 있으면 된거지.

이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컨텐츠는 이전의 스토리는 모두 소모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전히 와우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많이 있으니 부디 도중에 갑자기 마무리 해버리지 말고 지금의 스토리 라인을 잘 마무리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예전부터 와우를 사랑해오던 사람들 말고 신규유저들도 많이 모아들일 수 있길 바란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우리 와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