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7 하반기, LG CNS 전산직 준비 가이드

mt프로젝트 2017. 10. 2. 16:47


채용 시즌이다. 그리고 LG CNS도 채용공고가 열렸다.
다른 기업은 모르겠지만 LG CNS에 대한 소식이라면 나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지식공유 차원에서 이 글을 쓴다.

1. 인적성 시험
최근 한 2~3년 전 부터 LG그룹은 인적성을 그룹사 통합으로 치고, 합격하는 계열사들 중 면접날이 겹치지 않는 회사들을 골라 면접을 가도록 하고있다.

그런데 LG CNS의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쪽은 이 기본 인적성에 더해서 SW 역량평가를 하게 된다.
역량평가는 C언어와 자바 중 하나를 선택해서 풀게 되며, 객관식 여러 문제와 간단한 손코딩, 출력 결과 예상 정도가 나온다.
 자바를 본다면 기본적인 자바의 개념들이나 메모리 구조 등의 간단한 이론적 부분과, 코드 중간에 빈칸 뚫어두고 값 채우기, 오버라이드/오버로드/ try catch문 섞여있는 가운데서 코드 동작시 출력 결과 예상하기 등이 나온다.
 C언어를 본다면 자바와 대동소이하게 나오면서 상속개념이 없는 대신 포인터 부분을 활발하게 활용한다. *와 &와 printf들이 있는 코드를 주고, 그 코드의 출력 결과를 예상하는 문제들이 나온다.
학교에서 퀴즈 수준의 코딩문제를 잘 풀 수 있었다면 특별한 준비는 필요 없을테지만 감을 잃지 않도록 연습을 잘 하고 가자. 뇌운동 하는 느낌으로 카카오 면접문제를 하나 둘 정도 풀어보는것도 좋겠다.
http://tech.kakao.com/2017/08/11/code-festival-round-1/

2. 1차면접
1차 면접은 보통 실무자와 인사팀 사람이 같이 와서 면접을 본다. 여기서는 주로 일반적인 면접질문을 한다. 즉 기본적인 인성면접과 자소서 내용검증 질문, 특정 상황 제시 후 대처능력 확인, 입사 후 포부, 개발 관련 경험 등에 대한 상세 면접이다.

3. 인턴십
요즘은 CNS에서 단순 공채는 안하고 전환형 인턴을 주로 뽑는다.
여기에 들어가면 일단 기본적인 내용들에 대한 집체교육을 1주 정도 하고, 현장에 보내서 잠깐동안의 인턴 생활을 경험한다.(이번에는 2주로 알고 있다.)
인턴생활동안은 특별한 업무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배치받은 팀 직원들과 커피도 좀 마시고 잡다한 일처리도 좀 하고 회식도 가고 그런정도만 한다고 보면 된다.
이때의 생활 전반에 대해서 조직장 및 담당자에 의해 평가가 이루어지고, 이 평가를 바탕으로 2차 면접을 한다.

4. 2차면접
2차면접에서는 자신이 배치될 조직의 임원과 팀장급 직원이 면접을 본다. 이때는 인턴 기간의 평가와 그 이전까지의 종합적인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면접이 이루어지며, 실제 면접 내용은 1차 면접과 비슷한데 자소서 검증 질문은 잘 없고 주로 인성면접 위주라고 보면 되겠다. (야근이 많을때, 지방근무를 해야 할 때, 고객이 힘들게 할 때 등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 할 것인가...)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비로소 LG CNS에 합격하게 된다.

LG CNS는 SI 회사이기도 하고 인터넷에는 이런저런 안좋은 이야기도 많이 보이고 그렇다. 하지만 본인이 열심히만 한다면 신입직원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사내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도 키울 수 있는데다 경력직 채용 시장에서 부족하지 않은 네임벨류도 있어,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는 곳으로서는 상당히 괜찮은 직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