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추석연휴, 드마리스가 폐업했다

mt프로젝트 2017. 10. 2. 01:38

고급형 시푸드 뷔페 드마리스가 갑자기 폐업했다.
6개의 직영점들은 문을 닫았고 가맹점들만 정상적으로 운영하고있다.
당장 얼마전까지도 예약을 잘 받고 별다른 징후가 없다 엊그제 갑자기 일어난 일이다.

드마리스는 피플펀드에서 20+3억원의 매출채권담보대출을 받았는데, 9월부터 대출상환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https://www.peoplefund.co.kr/showcase/ss004
https://www.peoplefund.co.kr/showcase/ss010
이 외에도 최근에 다른 p2p 대출 업체인 금요일 펀딩에서도 4억원의 대출이 있었고 아직 마감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
https://fridayfunding.co.kr/loan/38

이 외에 다른 마이너 p2p업체에서도 이런 대출건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당장 찾은건 이 두 곳 정도가 있다.

현시점에 이 사건과 관련해서 나와있는 기사는 하나밖에 보이지 않는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ec&sid1=101&oid=014&aid=0003883516

 드마리스 폐업으로 인해 식사예약이 취소된것도 물론 문제가 되겠지만, 위 피플펀드, 금요펀딩, 그리고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다른 p2p 업체 투자자들의 경우는 그만큼의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것이다.
 매출채권을 담보로 잡았다곤 하지만 시푸드 뷔페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또 상환을 받아 낼 수 있을것 같지는 않다.

물론 p2p투자는 은행처럼 원금이 보장되는게 아니며 투자한 금액을 잃을 수 있다는 부분은 사전에 충분은 사전에 충분히 공지가 된다. 이런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분산투자를 강조하고 8퍼센트 같은 업체에서는 투자금의 일부를 안심펀드라는 이름으로 분리하여 투자자의 예상되는 손실에 대응하기도 한다.

 당연하게도 P2P 업체에서 파는 상품들은 AA급 채권만 골라서 파는것이 아니라 일부 견실한 채권들 사이에 일부 정크본드들이 섞여있는 형태다. 하지만 때때로 사람들은 p2p 투자의 높은 수익률에 혹해서 마치 은행에서 펀드를 사듯 부담 없이 사곤 한다. 투자하는 상품들이 투자 위험도는 높고, 투자한 금액의 도중 상환은 어렵다는것을 잊고 있는듯 하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 높은 수익률을 얻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후이는 p2p 투자를 하기전에 위와 같은 사건을 보며 내가 하는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한번 더 생각 해주는게 좋을것이다.

더불어, 위의 피플펀드, 금요펀딩 투자자들이 최대한 많은 금액을 상환 받을 수 있길 바란다.